[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랑하는 사람과 짜릿한 성관계를 즐기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렇다면 과연 연인과 사랑을 나누기에 적절한 성관계 횟수는 어느 정도일까.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하는 커플들이 가장 연애 만족도가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베리웰마인드(verywellmind)는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가지는 커플이 두 번 이상 가지는 커플들 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20대 미국인 남녀 3만 명을 대상으로 3건의 연구를 진행해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지속하는 건 성에 대한 욕구와 즐거움을 되려 감소시킬 수 있는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양'보단 '질'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사람의 만족을 위해 거짓 오르가즘을 연기하거나 횟수에만 집착해 진정한 교감을 나누지 않는 경우 성관계의 즐거움이 곧 행복과 연결되지 않아 관계 만족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
성격 및 사회 심리학 협회 (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가 발표한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섹스리스' 커플의 경우 일주일에 성관계 횟수를 한번만 가져도 관계가 급격히 가까워지거나 애정 만족도가 높아졌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성관계를 한 경우가 한 번만 성관계를 하는 것에 비해 크게 만족도가 달라지지 않았다.
수석 연구원 에이미 뮤즈(Amy Muise)는 "이번 연구는 커플 사이의 친밀감 자체가 중요하며 횟수가 곧 애정도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연인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횟수대로만 성관계를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얼마나 교감을 하며 만족도 높은 성관계를 가지는지이다.
한편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하는 커플들은 한 달에 한 번 성관계를 하는 커플들에 비해 연간 소득이 '최대 5천만 원'까지 차이가 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