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엄마가 해준 음식이 늘 맛있다는 법은 없다. 여기 한 꼬마도 엄마의 음식 맛에 충격을 받았지만 '쏘스윗'한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는 엄마의 요리 실력에 놀라 혼신의 연기를 하게 된 파이퍼(Piper, 7)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녀의 엄마 애니 윌킨스(Annie Wilkins)는 저녁 식사로 파스타를 준비했다.
이날 처음 파스타를 먹어보게 된 파이퍼는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이기에 잔뜩 기대를 안고 입에 넣었다.
하지만 파이퍼는 한 입 먹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는 듯 자신도 깜짝 놀란 눈치였다.
애니가 "무슨 일이냐. 음식이 맛이 없니?"라고 묻자 파이퍼는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정은 전혀 괜찮지 않았다. 파이퍼는 난생처음 먹는 파스타 맛에 헛구역질을 했지만 자신이 구토를 하면 엄마가 실망할 것이라 생각해 필사적으로 참았다.
이는 파이퍼의 표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간신히 구토를 참으며 음식을 꿀꺽 삼키고 엄마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애니에 따르면 이 영상은 파이퍼가 4살 때 촬영됐다. 3년이 지났지만 파이퍼는 여전히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애니는 "파스타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니의 말이 사실인지는 파이퍼만 알 수 있을 터.
파이퍼가 지은 '진실의 표정'을 이미 본 누리꾼들은 맛없는 음식이라도 반드시 먹어야 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