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iOS 14'에 특별한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은 iOS 14를 통해 기기에 통화가 걸려 오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통화 녹음'은 추가되지 않았다.
지난 17일 애플은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14에 대한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iOS 14는 사용자가 직접 메인 화면을 구성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비서인 시리(Siri)를 개선한 게 핵심이다. 가장 관심을 끈 기능은 전화 수신 시 새로워진 디자인이다.
아이폰은 그동안 전화가 오거나 시리가 작동되면 화면 전체를 가려버려 기기를 쓸 수 없었다. 하지만 iOS 14에서는 화면에 작은 팝업을 추가해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또 PIP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도 영상을 계속 볼 수 있다.
아직 사파리 브라우저나 일부 내장 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곧 유튜브 등 다른 앱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iOS 14에는 이 밖에도 위젯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홈 화면을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위젯은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메시지 앱도 개선됐다. 사용자가 직접 앱을 편집해 특정 상대와 메시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통화 녹음' 기능은 새 운영체제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