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케이 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엉두가 케이를 고소하기로 했다.
앞서 엉두는 케이한테 500만원을 받는 대신, 케이를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는 하루가 채 안 돼 "500만원은 모자라다"며 말을 바꿨다.
케이로 추정되는 남성과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속옷 사진이 첨부돼 있어 앞으로 진실 공방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엉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케이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엉두는 이날 게시판에 "제가 어제 수면제를 먹고 돈을 받았다"며 "정신적 피해보상금, 500만원으로는 모자란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돌려드리고 고소하려고 한다. 근데 돌려드리려고 해도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케이로 추정되는 남성과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화 내용에는 속옷 사진도 포함돼 있는데, 그는 이 속옷이 케이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도 참 미친X이 따로 없죠? 그러니까 욕하지 말라. 꽃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글은 공개되고 몇 시간 만에 삭제됐다.
앞서 엉두는 16일 유튜브를 통해 케이한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케이가 자택에서 술을 먹이고 옷을 다 벗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케이는 엉두가 자진해서 옷을 벗었고,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그 자리에서 자신은 속옷을 벗은 적이 없다고도 했다.
다만 엉두가 "케이 팬티"라며 남성 속옷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주장은 케이의 추가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엉두는 케이를 제외하고도 세야, 만만 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둘 역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