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돈은 무려 110억원에 달했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로 업주 A(3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36세 여성 관리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부천 신중동역 부근 한 오피스텔 17개 실에서 성매매 영업을 했다.
4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약 110억원. 이 기간 성을 팔아 돈을 번 여성은 200명에 달하고, 성을 산 이들은 1천명에 달한다.
A씨 등은 오피스텔 17개실을 마련하기 위해 17명의 바지사장을 모집했으며, 예약제를 고집했다. 손님을 모집하는 단계에서부터 단속 경찰관의 동선을 파악하며 추적을 피했다.
만약 성매매 단속에 걸릴 경우 바지사장이 벌금을 대납하고 이후 또 다른 바지사장을 모집해 범행을 이어갔다.
A씨 등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PC·스마트폰 거래장부 등을 추적 조사해 성 판매자와 매수자를 모두 입건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