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여성 200명 고용해 4년간 100억원 번 성매매업소 일당이 구속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돈은 무려 110억원에 달했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로 업주 A(3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36세 여성 관리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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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부천 신중동역 부근 한 오피스텔 17개 실에서 성매매 영업을 했다.


4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약 110억원. 이 기간 성을 팔아 돈을 번 여성은 200명에 달하고, 성을 산 이들은 1천명에 달한다.


A씨 등은 오피스텔 17개실을 마련하기 위해 17명의 바지사장을 모집했으며, 예약제를 고집했다. 손님을 모집하는 단계에서부터 단속 경찰관의 동선을 파악하며 추적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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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성매매 단속에 걸릴 경우 바지사장이 벌금을 대납하고 이후 또 다른 바지사장을 모집해 범행을 이어갔다.


A씨 등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PC·스마트폰 거래장부 등을 추적 조사해 성 판매자와 매수자를 모두 입건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