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집에서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것만큼 시간을 보내기 좋은 취미는 없다.
국내에 다양한 로맨스 드라마를 섭렵한 이들은 해외 드라마로 눈길을 돌리곤 한다.
이중 일본 로맨스 드라마는 다소 이색적인 스토리와 신선한 설정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달콤한 스토리와 출연진을 자랑하며 명작으로 꼽히는 국내 로맨스 드라마 못지않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그대로 빠져드는 일본 로맨스 드라마를 모아봤다.
1. 대연애~나를 잊을 너와
지난 2018년 방송된 TBS '대연애~나를 잊을 너와'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인기를 끌었다.
해당 드라마는 연소성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의사와 자신을 잊어갈 그녀를 밝게 지지해 주는 전직 소설가 남자의 10년에 걸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감정보다 이성적인 판단이 앞서는 여자 주인공과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은 드라마에 빠르게 몰입하게 했으며 많은 이의 눈물을 빼게 했다.
2.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
후지TV에서 방송된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는 저마다의 상처를 딛고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마음속에 아픔을 간직하고 사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해당 작품은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고 일본 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후지TV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끈 동명의 대만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로 지내오던 남녀 주인공이 서른이 된 뒤 누가 먼저 결혼하는지를 내기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와 더불어 서른 즈음 직장인의 꿈과 도전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4.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TBS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는 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어느 날 우연히 일어난 사건을 계기로 운명의 남자인 의사를 만나게 된 여자가 5년 뒤 그를 쫓아 간호사가 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뿐 아니라 사랑에도 직진인 여자 주인공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5.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지난 2016년 방영된 TB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그해 일본을 강타한 최고의 히트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방송 당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는 취업난을 겪던 여자가 35년간 모태솔로로 살아온 초식남과 계약 결혼을 통해 취업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드라마로 제작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독특한 설정 안에 결혼과 일의 형태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녹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