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계절이 바뀔 즈음이면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뒤숭숭하고 허전한 기분마저 들곤 한다.
특히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은 유독 쓸쓸한 계절처럼 느껴진다. 이럴 때 이별까지 경험했다면 더더욱 외롭고 혼자만의 고민들로 가득 차 있기 마련이다.
그런 당신이 읽어야 할 책이 바로 여기 있다.
50만 구독자의 마음을 울린 베스트셀러 색과 체의 첫 산문집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는 만남과 이별에 대한 현명한 방법을 제시한다.
오늘은 이 책의 몇 구절을 소개하며 혼자라 더 외로운 계절, 관계에 지친 당신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해본다.
1. 이별의 상처가 두려운 당신에게
존재를 잊을 정도로 잊혀지는 건 없다.
다만 무뎌질 뿐.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모두가 이별하고 모두가 사랑한다.
그러니 이별의 상처가 두려워 새로운 사랑을 피하지 마라.
2. 남에게 다 퍼주고 상처받는 당신에게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나머지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니 남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다시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니, 누구보다 나를 먼저 보살필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
3. 헤어짐을 모르는 당신에게
당신은 그 사람이 줬던 사랑 이상으로 더 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당장은 힘들어도 자존감을 올리자.
지금 그렇게 쳐져 있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대부분 통보한 사람은 우리보다 훨씬 괜찮은 게 맞다.
자기가 편하자고 떠나갔으니 체념하자.
4. 사랑이 인생의 전부인 당신에게
사랑이 당신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그저 한 사람이 잠시 당신 삶에 머물다가 갔을 뿐.
절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없을 것 같겠지만, 새로운 사랑은 반드시 찾아온다.
잊지 마라. 당신은 충분히 예쁘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별의 아픔 때문에 울고만 있기에는 이 순간에도 지나가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5. 행복할 자격이 충분한 당신에게
진심으로 사랑했으니 헤어지고 죽을만큼 힘들고 아픈 건 당연한거다.
하지만 분명 그 아픈 시간도 지나갈 것이다.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충분히 아파하며 성숙해진 네가 이겨낸다.
아파하며 너의 자존감을 낮추지 마라. 자책하지 마라.
넌 충분히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사람이기에 그 사람이 아닌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충분하다 못해 흘러 넘치는 사람이다.
6. 떠난 이에게 고마운 당신에게
설렘이라는 감정에 목이 말라 너를 떠난 나라 돌아갈 자격도 없어.
그래서 돌아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이 말 하고 싶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알게 해준 너에게 고마웠다고.
7. 외로운 당신에게
이제 그 사람이 있어야만 하는 당신이 아니라 혼자서도 잘 지내고 행복할 줄 아는 당신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미 넘치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당신이고 앞으로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니까요.
당신의 밤이 외로운 시간이 아니라 행복한 밤이 됐으면 합니다.
8. 스스로를 미워하는 당신에게
너무 믿고 싶은데 의심부터 하고 보는 스스로가 너무 미울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언젠가 그 의심마저 확신으로 바꿔줄 인연이 찾아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