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딸 친구 엄마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시청자의 공분을 일으켰다.
지난 14일 방송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자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흥신소에 의뢰했다고 알렸다.
남편은 거짓 출장을 핑계로 연락도 받지 않고 심지어 딸 생일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연자는 흥신소에 배우자의 바람 여부를 알아줄 것을 의뢰했고, 결국 남편과 바람난 여성이 함께 모텔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바람을 피운 사람은 내 딸 친구 유니 엄마였다"라면서 "내가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할 때 위로해주던 사람이 유니 엄마였다"고 전해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렸다.
큰 충격에 휩싸인 사연자는 갈피를 잃고 흥신소 직원과 술을 마시며 충격을 잊으려 노력했다.
이후 그는 남편과 유니 엄마를 불러 불륜 현장이 담긴 사진을 내던졌다.
그러나 이때 남편은 아내가 던진 사진을 찢은 뒤 사연자와 흥신소 직원이 함께 술을 마시고 스킨십을 나눈 사진을 건넸다.
알고 보니 남편은 사연자가 흥신소에 의뢰한 사실을 알고 두 배의 금액을 제시해 아내의 조작된 불륜 사진을 확보한 것이었다.
여기에 남편은 흥신소가 확보한 자신의 불륜 사진 데이터를 없앤 다음 아내를 이혼에 책임을 진 유책배우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상황 속, 유니 엄마는 과거 사연자가 자신에게 "유니 아빠가 바람을 피우는 데도 참고 사는 유니 엄마가 이해 안 간다"라는 말 때문에 바람을 피웠다고 말해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했다.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처음부터 만들어둔 덫에 제대로 걸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