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축구부터 야구·골프까지"…어젯밤 미친 활약으로 주모 과로사하게 한 슈퍼 코리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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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14일 새벽은 코리안 데이였다.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 골프에서도 코리안 리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개막전부터 두 개의 도움을 올렸고, 미국 메이저리그의 류현진은 4승을 추가, 이미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를 정복했다.


첫 주자는 '빛망주' 이강인이 끊었다. 그는 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 출전해 전반전에만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0대1로 뒤진 전반 12분 그는 오른쪽에서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를 향해 정확하게 코너킥을 올렸고 동점골을 도왔다. 전반 39분에는 막시 고메스한테 킬패스를 찔러 넣어 도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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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올린 도움 두 개는 라리가에서 이강인이 기록한 통산 1, 2호 도움이다. 이전까지 그의 통산 공격포인트는 2018-19시즌 기록한 2골이 전부였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 역시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그는 앤트워프와의 2020-21시즌 주필러리그 5라운드에서 이적한 지 1년 만에 데뷔골과 멀티골을 기록했다.


독일에선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이 펄펄 날았다.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는 이재성(28)이 5부 리그 팀과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시켰다.


권창훈과 정우영이 함께 뛴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도 독일 컵대회(DFB포칼)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권창훈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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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4번째 승리를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MLB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9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다. 삼진 7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91.5마일(약 147.3㎞)를 찍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선 새로운 '메이저 퀸'이 탄생했다. 브리티시 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이미림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키스했다. LPGA 통산 4승째다.


칩인 이글 하나가 운명을 바꿨다. 1개 홀을 남겨두고 2타 뒤져 있던 이미림은 그림 같은 칩샷으로 이글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전까지 몰고 갔다. 이후 상승세를 몰아 극적 우승에 성공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마지막 홀 이글로 우승을 차지한 건 2009년 브리타니 린시컴 이후 이미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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