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자기소개서에 절대 쓰지 말아야 할 표현 BEST 7

 via KBS '직장의 신' 

 

대부분 '자기소개서의 문을 뚫었다면 이미 전형의 반은 넘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바늘구멍보다 좁은 전형이 '서류전형'인데 이를 제대로 알고 써야 합격의 지름길에 다가갈 수 있다.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서류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자기소개서에 절대 쓰지 말아야 될 표현 7가지를 소개한다.

 

당신의 자기소개서에 혹시 불필요한 표현이 있지 않은지 한 번 체크해보길 바란다.   

 

1.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장녀로 태어나..."



via tvN 'SNL코리아5' 

"0월 0일 00한 가정에서 0째로 태어나", "부유하진 않지만 인자한 부모님 밑에서 밝게 자라나" 등 마치 조선왕조 연대기표를 읽는 듯한 뻔한 구조는 인사담당자에게는 식상하다.  

회사는 당신의 평범한 유년시절 일대기가 아닌 당신이 느꼈던 특별한 일, 인생에 교훈이 된 일을 알고 싶어한다.  

이 내용은 이미 이력서에도 기재되어 있으므로 이왕이면 톡톡튀는 재미있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전개 방식을 사용하는 게 좋다.

2. "조금 부족하지만~"


via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남보다 특별하게 잘하는 것은 없지만", "지원 자격에 완벽히 부합되진 않지만" 등의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문구는 오히려 인사당당자의 눈에 자신감이 없다는 단점으로 비춰질 수 있다. 

굳이 내 부족함을 드러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나를 낮추지 말고 개성 있는 글로 자신감 있게 어필해보자. 

3.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via tvN '미생'

"아직 아는 건 없지만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라는 배움의 의지가 드러난 문구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게 좋다. 

회사는 배우러 다니는 것이 아닌 실전을 치르러 가는 곳이다. 돈을 받는 회사 생활에서 무언가를 배운다기보다 '회사에 기여하기 위해서' 지원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4. "저의 강점은 정리정돈을 잘하는 것입니다"


via 웹드라마 '취업전쟁'

자기소개서에는 지원한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내용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영업직을 지원한다면 적극적인 성격과 튼튼한 다리를, 재무직을 지원한다면 탁월한 숫자감각과 꼼꼼함 등 자신이 지원한 분야와 그 전문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직무에 도움이 될 만한 장점을 써보자. 

5.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켜만 주세요"


via tvN 'SNL코리아5'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구체적인 내용 없이 무작정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것은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일에 힘쓰겠다"는 말이 훨씬 더 진솔하게 들린다.

6. "'과대'를 맡아 책임감 있게 과를 이끌었습니다"


via 웹드라마 '취업전쟁'

혹시나 하겠지만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어떤 게 줄임말인지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알바', '과대', '자소서', '총학' 등과 같은 줄임말을 많이 쓰면 진중함이 떨어져 보이게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 후 혹시 줄임말을 그대로 쓴 곳이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

7. "저는~" 


via SBS '드라마의 제왕'

읽는 사람이 봐도 당신의 자기소개서임을 잘 알기 때문에 굳이 1인칭 주어를 반복해서 쓸 필요는 없다.

 

문장 흐름상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저의, 제가 과 같이 지칭하는 표현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