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헬스장, PC방 등 영업중단 당했던 일부 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지 않고 4명 중 1명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 방역 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14일 0시부터 일부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집합제한'(방역수칙 준수 의무화)으로 변경된다.
PC방은 미성년자 출입금지, 좌석 띄워 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 조건으로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또 헬스장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치로 인해 영업중단으로 고통받았던 관련 업계가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