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BJ 외질혜(전지혜)가 남편 철구(이예준)의 머리를 직접 깎아주려다가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철구의 머리를 갓파(?) 스타일로 만들어버린 것.
워낙 머리를 망쳐놓은 까닭에 팬들은 "얼마 전 남은 부부싸움의 앙금 때문 아니냐"며 웃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철구는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24시간 종료 없이 콘텐츠를 이어나가는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외질혜는 철구에게 "머리 좀 잘라야겠다. 직접 잘라주겠다"며 이발기를 가져왔다.
철구는 깔끔한 포마드 스타일을 요구했고 이내 외질혜는 그의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
그런데 호기로운 시작과 달리 외질혜의 이발기가 지나갈수록 철구의 머리는 점점 이상해졌다. 맨 처음 철구가 요구했던 포마드 스타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팬들은 채팅창에 "이건 갓파 아니냐", "지혜야 망했다. 택시 불러서 도망쳐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데도 외질혜는 꿋꿋이 자신의 스타일을 이어나갔다. 그의 바리깡은 멈추지 않았다.
이윽고 이발이 끝났고 감고 있던 눈을 뜬 철구는 거울을 보자마자 충격에 휩싸였다. 아예 할 말을 잃었다는 듯 1분간 허탈한 표정을 보였다.
외질혜 역시 당황했으나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기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다시 다듬어준다며 분노한 철구를 말리는 그의 표정에는 장난기가 가득 묻어나왔다.
이를 두고 방송을 지켜보던 몇몇 시청자는 "외질혜가 부부싸움의 앙금을 머리로 복수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철구는 외질혜와 이달 초 유튜브 콘텐츠 관련해 마찰을 겪어 크게 다퉜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여론은 외질혜를 비난하는 쪽으로 형성됐고 그는 적잖은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