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살면서 인생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행운, '로또 당첨'.
그런데 이 행운을 단번에 여러 개 누린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전날 한 당첨자는 로또 1등 1개, 2등 6개가 동시 당첨되는 역대급 행운을 누렸다.
지난 12일 추첨한 제928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 '3, 4 10, 20, 28, 44'이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0'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이들은 1인당 약 31억3459만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81명, 각각 당첨금은 약 4514만원씩이다.
이 가운데 대구 달서구 신당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는 1등 수동 1장, 2등 6장이 나왔다.
1등이 수동인 것으로 보아 나머지 2등 6장도 한 사람이 구매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 사람이 전부 당첨된 게 맞는다면 그는 총 34억에 달하는 금액을 혼자 싹쓸이해간다. 세금 33%를 제외하면 22억8천여만원이다.
한편 로또복권의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며, 당첨자들은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당첨금을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