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어려운 취업문이 더욱 좁아졌다.
"이곳저곳 정성을 쏟아 작성한 이력서를 내밀어 보지만 쉽지가 않다.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졌고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불편하다"
이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취준생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가 건넨 말이 힘이 될까?', '혹시 더 부담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등 도움이 되고 싶지만 위로를 하기도 전에 걱정이 앞선다.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만일 당신이 친구에게 작게나마 위로를 해주고 싶다면 다음 소개할 글귀를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큰 위로가 되진 않더라도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말이다.
1. 너만 생각해 - 미생
뭔가를 하고 싶다면 일단 너만 생각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 드라마 '미생' 中
2. 신호등처럼 - 글배우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 거란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 거야 좋게.
-글배우
3. 사람 소리 하나 - 김상현
당신의 오늘 하루는 당신 예상보다 훨씬 더 잘 풀립니다.
당신은 잘 될 것이며, 잘 할 것이며, 잘 해낼 것입니다.
모든 긍정은 당신을 위한 말이에요.
당신은 충분한 사람입니다.
-김상현
4. 너라는 꽃이 피는 계절 - 김난도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5. 좌절하고 무너지지 말 것 - 동그라미
무의미한 하루가 지나고 달라지는 것 하나 없고
아무런 변화도 없더라도 의미없는 시간은 없는 것이니
흘러가는 시간에 좌절하지 말 것.
지루한 일상에 무너지지 말 것.
-동그라미
6. 하루 - 흔글
하루를 막막하게 시작하더라도 오늘 너의 밤은 편안할 수 있도록
지나가는 찬 바람이 널 비껴가고 타야 하는 버스는 때맞춰 도착하며
이유 없는 널 향한 화살이 잠잠하길, 이유 없는 널 향한 행운은 가득하길
차디찬 오늘 너를 위해 따뜻이 빌어볼게
조금의 따뜻함이라도 머무를 수 있도록 행복이 멀지 않게 존재할 수 있도록
-흔글
7.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 이평
되게 고생했으니까 진심으로 네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매일 기도해 네가 하고 있는 일들 모두 잘 풀리기를
결국에는 전부 보상받기를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를
-이평
7. 안녕, 소중한사람 - 정한경
언젠가 피어날 그 꽃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이 계절을 충실히 살아 내는 것 뿐이다.
겨울이 되고 나서야 봄을 그리워하지 않기를, 현재를 충분히 둘러보지 않고서 훗날, 지금의 아름다움을 힘주어 말하지 않기를.
현재를 불평하고, 미래의 행복만을 희망하며 살아가기에는 ,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순간
당신의 계절이 너무도 찬란하다.
-정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