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허경영 저택 '하늘궁' 다녀간 60대 코로나 확진...당시 400명 다녀가

인사이트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방역 당국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에 대면 모임을 자제할 것을 신신당부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곳이 또 있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가 머무는 경기도 양주시 산속에 위치한 '하늘궁'이었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허 대표의 하늘궁을 다녀온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늘궁은 허 대표가 거주하면서 강의하는 곳인데, 그를 따르는 이들이 여전히 이곳을 수도 없이 드나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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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A씨는 토요일인 지난 5일 하늘궁을 찾아 7시간가량 머물렀으며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가 다녀간 주말에 그곳을 찾은 사람이 전국에서 4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시청과 양주경찰서는 "지난 주말 현장 점검 당시에는 방문객 모두가 마스크를 썼고 거리두기도 잘 지켜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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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는 강화된 거리두기 2.5단계를 발표하고 일주일도 되지 않은 때라 더욱더 날 선 비판 여론이 나온다.


인근 상인들 역시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늘궁 손님은 안 받는다"고까지 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허 대표는 "(하늘궁 방문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