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그만해 제발 그만해 내가 미안해 다시는 안 깝죽거릴게"
아프리카TV BJ 철구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플래티넘 3' 티어를 달성하기까지 방송을 종료하지 않는 '노방종' 방송을 선언했다.
성공할 시 별풍선 13만 개, 현금으로 1,300만 원이라는 거금이 걸려있는 대형 미션이다.
하지만 미션의 성공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철구의 실패를 바라는 저격러들이 호시탐탐 그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철구와 같은 게임에 매칭되기 위해 '10교대'로 큐를 돌리는 철두철미함을 자랑했다.
매 판마다 있는 저격러들로 인해 철구의 멘탈은 점점 부서져갔다.
저격러들에게 고통받고 있는 철구를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실력파 BJ들이 출동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챌린저 원딜 갱승제로와 함께한 게임에서도 철구는 기적같이(?) 2연패를 당했다.
그렇게 철구는 갱승제로, 악시 등의 챌런저들과 듀오를 했음에도 8연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아야 했다.
8연패의 여파로 시작 당시 골드 1이었던 철구의 티어는 골드 2로 떨어져 버렸다. 이후 철구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다 저격러들에게 "저격 좀 제발 그만하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철구는 거의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지만 저격러들이 철구의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은 희박하기만 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결말이 어떻게 날까...", "챌린저가 와도 철구는 안되는 건가", "철구야 그냥 포기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철구는 약 30시간째 플래티넘에 가기 위한 고독한 싸움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