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차량을 경찰과 시민이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았다.
지난 11일 KBS는 당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차량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남성은 도로 옆 공터에 차량을 세웠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발견하자 다시 도주하기 시작했다.
2km가량 추격전이 진행되던 중 한 시민의 승용차가 A씨의 차량을 가로막았다.
경찰차가 뒤쫓아 오는 것을 보고 해당 차량이 도주하고 있다는 것을 안 시민이 함께 추격해 붙잡은 것이다.
뒤이어 쫓아오던 경찰이 도주로를 막았고 결국 A씨는 경찰과 시민에 의해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에 차량도 무보험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로 음주 단속이 느슨해진 것을 틈타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