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술에 취한 남성이 가게 뒷정리 중이던 여직원을 묻지마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MBN은 서울 동작구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불이 꺼진 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거리 두기 강화 조치로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운영하지 못하는 가게 여직원은 "가게 끝났다. 영업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여직원의 말에 의자를 집어 던지며 위협을 하기 시작했고 저항하는 여직원을 넘어뜨려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
심지어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하던 중 길거리를 지나가던 행인 2명을 추가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거리를 비틀비틀 걸어가던 남성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한 끝에 도주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