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맑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면 가을이 다가왔음이 실감 난다.
길거리를 잠시만 거닐어도 땀이 줄줄 흐르던 날씨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꽤 찬 바람이 불어온다.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샘솟는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탓으로 외출을 자제해야 해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여행을 가지 못해 우울한 당신을 위해 '랜선 여행'하기 딱 좋은 노을 명소 3곳을 모아봤다.
여행지들에서 직접 찍은 노을 사진도 함께 정리해봤으니 여행의 아쉬움을 사진으로나마 달래보자.
1. 사이판
우리나라에서 비행시간 약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여행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을 마주할 수 있는 미국 북마리아나 제도의 대표 섬이다.
연평균기온 26도~28도로 많은 사람이 휴양지로 찾고 있다. 이곳에 가면 별빛투어와 선셋크루즈를 꼭 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어디에서나 낭만적인 선셋을 볼 수 있다. 해질녘 바다 위로 펼쳐지는 '피치 코랄 빛' 노을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고.
산호초와 푸른 바다 안을 볼 수 있는 오션스노클링, 패러세일링, 씨워터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놓치지 말자.
2.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우리나라에서 비행시간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여행지다.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선셋포인트로 경이로운 석양을 즐길 수 있기로 유명한 여행지다.
열대 우림형 고온 다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연평균 27도의 온도에 스콜형 소나기가 자주 오지만 빗소리마저 사랑스러운 장소다.
그날그날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노을 색상을 보고 있으면 눈이 행복해진다. 코랄 피치 빛 노을, 보랏빛 노을 등을 여행지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탄중아루 비치, 워터프론트다. 이외에도 선셋바, 브리즈 비치클럽, 코콜힐 등이 있다.
3. 인도네시아 발리
우리나라에서 비행시간 약 6시간 45분 정도 걸리는 여행지다.
발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신들의 섬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고, 파도가 높아 전 세계의 서퍼들도 볼 수 있다.
핑크, 노랑, 주황 등의 여러 색이 섞여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환상 비주얼의 노을을 보면 저절로 힐링 된다고.
발리에서 유명한 '노을 맛집'은 울루와뚜 사원, 슬루반 비치, 짐바란 씨푸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