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이후 줄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들어 감소 폭이 둔화됐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가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76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176명이 추가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1,91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사례 15명을 제외한 161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4명 늘어 총 35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지켜본 뒤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유지할지, 중단할지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추이, 집단감염 발병 양상, 원인불명 사례 등이 시일에 따라 변화하고 있어 추세를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면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고 거리 두기 단계 결정 시 주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