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여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거대 독성 해파리가 올해도 동해안을 습격했다.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몇 년간 한반도 인근 해역의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해파리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이 해파리 퇴치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지난달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모집 공고를 냈다. 해파리 발견 시 과학원 측에 신고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올라온 공고에 따르면 해파리 모니터링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해파리 모니터링에 참여한 시민들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들은 각종 SNS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받은 감사 인사와 소정의 선물을 인증했다.
선물에는 감사 메시지 외에도 독성해파리 접촉 피해 응급 대처법이 담긴 책자, 우리바다 출현 해파리 종류 안내문, 해파리 무드등이 포함됐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측이 준비한 해파리 무드등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해파리 무드등은 바다 속을 연상케 하는 신비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며 우드 톤의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 나온다.
해파리 무드등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팔아 달라", "굳이 안 쏘여도 받을 수 있나요" 등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