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남자 '알몸 사진' 친구랑 돌려보는 네이버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인사이트네이버 시리즈 캡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에 남자 알몸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한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를 뜨겁게 달궜다. 


해당 장면에서 극 중 주인공의 친척 동생 심연화는 "재밌는 걸 찍었어. 이것 좀 봐줘"라며 들고 있는 휴대전화 속 사진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 


사진 속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나체가 담겼다. 중요 부위는 토끼 모양의 스티커로 가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장면에 일부 독자들은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해당 장면이 불법 촬영 및 유포와 관련 있다고 주장했고 전체관람가 웹툰의 한 장면으로 노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소재 자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웹툰 속 주인공인 심청아는 꿈에 그리던 선생님이 되지만 남자친구와 이별을 한 후 우연히 빠져들게 된 게임에서 만난 같은 반 학생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한 누리꾼은 "성인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표현한 게 불쾌하고 무섭다"며 네이버 시리즈 고객 센터 제보했다며 네이버 시리즈 측의 답변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서 네이버 시리즈 측은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주인공이 초등학생 임당수를 좋아하는 것은 맞으나, 이것이 당수와의 연애를 소망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아닙니다"고 답했다. 


또한 "제목 중 '초등학생'은 사실 당수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상징하는데, 이는 작품을 관람하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고난과 성장을 지켜보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만화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려하시는 바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내용 및 이슈를 다루는데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지속적으로 요청드리고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