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꼽히는 T1의 페이커가 롤드컵 출전에 실패했다.
지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롤드컵에서는 지역 선발전 최종전 3세트에서 젠지가 T1을 꺾고 종합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T1과 페이커는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롤드컵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롤드컵 선발전 탈락 후 현타온 페이커'라는 제목의 사진이 속속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기가 끝난 직후로 추정되는 페이커의 모습이 담겼다.
페이커는 심란한 표정으로 한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의 표정에는 난처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하지만 페이커의 패배에도 일각에서는 페이커의 경기력은 눈에 띄었다고 입 모아 극찬했다.
누리꾼들은 "결과는 너무 아쉽지만 멋진 경기였다", "돌아왔구나 페이커". "페이커가 예전만큼의 기량 안 나와도 슈퍼스타인 이유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랑 그동안의 경험으로 한타 때 각 보는 게 예술"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페이커의 경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주목했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T1의 월드 챔피언십을 놓쳤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청중들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적혔다.
또 "롤드컵에 없는 페이커라니 상상이 안 간다", "페이커는 정말 흥미로운 선수다", "LPL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그를 이길 수 없었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2020 롤드컵은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9월 25일 개막해 10월 31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