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겨주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막을 내릴 준비를 마쳤다.
매주 토, 일요일 브라운관을 빛내던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한다다)는 이번 주말 100회를 끝으로 작별 인사를 건넨다.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한 이 작품은 천호진, 차화연, 이정은, 이민정, 이상엽, 이초희, 이상이 등 연기파 배우의 호연과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 마음 한쪽에 잊지 못할 추억을 새겼다.
그야말로 '인생작'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한다다'의 마지막 방송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1. 드디어 결혼식 올리는 이초희♥이상이 로맨스 결말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송다희(이초희 분)과 윤재석(이상이 분)이 결혼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결혼 준비로 두 사람이 소소하게 다투며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치매 기운을 보인 최윤정(김보연 분) 집에 합가를 예고한 이들이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2. 외조 계약서 작성한 이상이가 선보일 핵달달 행보
윤재석이 작성한 외조 계약서 역시 드라마 보는 맛을 더한다.
최근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프러포즈하며 모든 부분을 배려하겠다는 외조 계약서를 내밀었다.
아직 학생인 송다희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집안일을 담당할 것을 알린 윤재석이 얼마나 스윗한 면모를 뽐낼지 기대가 쏠린다.
3. 이혼 아픔 딛고 재결합하는 이민정♥이상엽
오랜 시간 애청자의 마음을 애타게 했던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이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6일 방송에서 송나희와 윤규진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했다.
과거 유산 당시 버리지 않고 모아놓은 아기 물품으로 아기방을 만든 이들은 온전한 재결합을 위해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며 새로운 인생에 한 발을 내디뎠다.
4. 늦사랑에 푹 빠져 데이트 신청받은 이정은
브라운관에 등장할 때마다 신 스틸러를 자처한 송영숙(이정은 분)은 늦사랑에 빠졌다.
최근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던 이현(이필모 분)은 송영숙의 매력에 빠져 데이트를 신청했다.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이들이 운명적 사랑을 이룰지 주목된다.
5. 개성 넘치는 병원 가족, 시장 상인 그리고 액션 아트즈 행보
'한다다'에서 주연 배우진 외에도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이들이 있다.
즐겁고 짠한 감정을 동시에 일으켰던 병원 식구, 시장 상인, 액션 아트즈다.
개성 강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이번 주 방송에서 발산할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