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래퍼 아웃사이더가 '천 만원'짜리 악어 무료 분양 후 방치해 폐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outsiderworld'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아웃사이더가 고가의 악어를 방치해 폐사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충류 숍을 운영하는 인기 유튜버 다흑님은 지난 7월 자신의 블로그에 "드워프카이만 가또가 죽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다흑님은 "가수가 희망해서 사육을 위탁 보냈던 가또가 폐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슬픈 건 가또가 폐사하고 몇 달 뒤 내용을 전달받았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다흑님은 "그것도 사육 당사자가 아닌 해당 업체 직원한테 해당 소식을 들었다. 가또는 잘 있는지 물어보니 '돼지코가 먹었는데요?'라는 대답을 들어 아직도 얼떨떨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SBS Entertainment'


인사이트Instagram 'thezoo1201'


이후 다흑님은 사망한 가또의 사진을 올리며 "확실히 꼬리는 먹혔는데 사실 악어는 꼬리 좀 먹힌다고 죽지는 않는다. 심각하게 마른 걸로 보아 며칠 내내 돼지코 성체한테 시달리면서 먹이활동을 못하고 피해 다니다 꼬리 끝은 먹히고 그 상태로 탈진해 죽은 게 아닐까 싶다"라고 추정했다.


또한 "폐사 개체 양도를 요청드렸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얼마 뒤 냉장고 전원을 꺼버려서 냉장고 안 개체들이 썩어서 버렸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많은 누리꾼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날 다흑님은 해당 가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리꾼은 그를 아웃사이더라 추정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다흑님'


앞서 다흑님이 "천만 원짜리 악어를 무료로 분양 보냈다"라며 아웃사이더에게 드워프카이만 종 악어 가또를 무료로 분양 보냈다는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연예계 소문난 파충류 마니아다.


아웃사이더는 과거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파충류를 사랑하게 된 지 10년 차다. 아예 집에 파충류 사육방을 만들어놨다"며 파충류를 위한 사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5억을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웃사이더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