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1990년대 초까지 '생수' 사 먹는게 '불법'이었던 이유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요즘은 누구나 쉽게 사 먹을 수 있지만, 1990년대 초만 해도 생수는 불법 판매 물품이었다. 


지난 8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생수의 비밀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1990년대 초반까지 생수 판매가 불법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 조장'이 그 이유로 제시된 가운데 제작진은 남은 한 가지 이유를 더 맞추라고 문제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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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7살 민경훈이 막내일 정도로 이날 출연진은 꽤나 높은 연령대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 당시 청춘을 보낸 양준일마저 감을 잡지 못할 정도로 출연자들은 정답 접근에 난항을 겪었다.


정답 추리 도중 김용만은 과거 수돗물과의 구별을 목적으로 노란색으로 염색된 생수가 판매된 사실을 기억해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설왕설래 끝에 밝혀진 정답은 '계층 간 위화감 조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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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18.9L 대형 생수 한 통은 4천 원에 판매됐다.


리터당 가격을 환산했을 때 생수는 경유보다 비쌌고 수돗물과 비교했을 땐 무려 2천 배나 가치가 높았다.


따라서 생수 판매는 해외 수출과 한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허용됐다.


그러나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생수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자 결국 정부는 국민의 생수 사 먹을 권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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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제주삼다수


인사이트JTBC '아이돌룸'


Naver TV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