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손흥민 "롤 모델은 호날두지만 축구는 메시가 더 잘한다"

인사이트YouTube 'Motorgraph 모터그래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 누가 더 축구를 잘하는 선수인가는 이 시대 축구 팬들의 영원한 물음표다.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이 논쟁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속 시원한 대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Motorgraph 모터그래프'는 볼보 S90 출시 기념 홍보대사로 선정된 손흥민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존경하는 선수 3명을 정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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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otorgraph 모터그래프'


이에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의 롤 모델이라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호날두를 가장 먼저 선정했다.


그러면서 "박지성 선수도 제가 어릴 때 많은 것을 가져다주신 분이기 때문에 두 분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남은 한 명의 자리는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를 위한 자리였다. 손흥민은 "한 명은 안 뽑을 수가 없죠. 당연히 리오넬 메시 선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 번도 안 했는데 호날두 선수가 제 롤 모델인 건 확실히 맞다. 하지만 축구를 좀 더 잘하는 사람은 저는 개인적으로 메시 선수를 뽑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평소 호날두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밝혀왔던 손흥민인 만큼 누리꾼들은 그의 선택에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자격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메시가 아닌 호날두에게 3순위표를 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롤 모델이어도 축구를 더 잘하는 건 메시를 선택하네", "공과 사 구분이 철저하다", "역시 축구는 메시지", "팬심도 이길 수 없는 메시 축구 실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1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나선다.


YouTube 'Motorgraph 모터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