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방탄소년단 신상 굿즈 '보조배터리' 시켰는데 '폭탄'이 왔습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굿즈가 다수 불량 상태로 배송돼 팬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방탄소년단 유료 콘서트 개최에 맞춰 팬들에게 판매한 공식 상품(굿즈) 인증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보조배터리 상태가 불량이라고 지적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팬들의 말처럼 이들이 SNS를 통해 공개한 보조배터리의 상태는 외관으로 보기에도 불량 정도가 심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sunny_wolf_BTS'


겉면이 일그러지거나 눌린 자국이 선명했고 급기야 어딘가 그을러서 외관 플라스틱이 녹아있는 배터리도 다수 발견됐다.


보조배터리 특성상 전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화재 등에 취약하다.


자칫했다가는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팬들은 그을린 자국과 녹아있는 보조배터리 상태를 서로 공유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yolo_jk0901'


또 다른 팬들은 "방방콘 굿즈 진짜 답이 없다. 포카 중복 심하다"라고 전하며 중복된 카드를 공개했다.


팬들은 서로 다른 미니 포카 세트, 또는 포토 세트를 시켰는데 같은 사진이 왔다며 교환할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전해온 포토 카트 일부에는 스크래치까지 있어 팬들의 불만을 높였다.


보조배터리 불량, 포토 세트 미스 등 문제가 다수 발견됐던 방탄소년단의 해당 굿즈의 가격은 3만 5천 원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Twitter 'sunny_wolf_BTS'


때문에 팬들은 "적은 돈도 아닌데 불량 상태 심각하다", "빅히트는 사과해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밤 위버스샵에 공지문을 올리며 불량 보조배터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측은 "'BTS 방방콘 더 라이브'의 공식 상품인 보조배터리에 일부 불량품이 발생하여 관련 안내드린다"라며 "제조사 생산 라인 공정의 문제로 배터리 본품 중 일부에 불량이 발생했다. 외관 및 기능상 불량 여부에 상관없이 원하시는 경우 전량 교환해드릴 예정"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Twitter 'bts_big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