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국방부가 장병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오는 20일까지 2주 더 통제하기로 했다.
2단계 방역을 한 번 더 연장한 정부의 조처에 협조하는 취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장병의 출타를 일주일 연장한 바 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각 군에 2주 더 출타를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휴가는 잠정 2주간 중단되며, 예비 전역자의 휴가와 병가 등에 의한 청원 휴가 등은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외출 역시 똑같이 통제하되 진료 등 필요한 때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대 내 종교 활동도 2주 더 통제된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종교 활동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하면 군종장교에 의한 소규모의 종교 활동만 허용하기로 했다.
군에서는 이날 기준 나흘 연속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110명, 완치자는 92명을 유지했으며, 치료를 받는 환자는 18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88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0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