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친환경 경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7일 한국맥도날드는 환경부 주최 '제12회 자원순환의 날'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펼쳐온 것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부터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고 뚜껑 기능이 포함된 종이 재질의 용기로 업그레이드해 호평을 받았다.
친환경 용기 개발을 통해 1년간 감축한 플라스틱의 양만 약 14톤가량 된다.
2003년부터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에 앞장서며 지난해까지 약 11억 7천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인 것도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이 같은 획기적인 행보를 위해 매장에서 개인 다회용 컵으로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14만 명 이상의 고객이 할인을 받기도 했다.
맥도날드의 친환경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사용 중인 50여 개 종이 포장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로 교체했고, 전 매장에 재활용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설치해 자원 재활용에 앞장섰다.
재활용 전문 업체가 재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레스토랑 직원들이 다시 재질별로 분리수거하는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자원순환을 이뤄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맥딜리버리' 바이크를 100%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교체해 나가고 있고, 전국 매장 내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해 연간 3천만 KW 의 전기를 절약하고 있는 등 맥도날드는 여전히 사회적 책임을 다해가고 있다.
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해온 친환경적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고객과 우리가 속한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작지만 큰 변화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매년 9월 6일을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원순환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