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본인이 자란 '보육원'에 1천만원 상당 물품 '기부'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인사이트Instagram 'kang_han__'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강한이 본인이 자란 보육원에 기부를 하며 주위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강한 선수는 부모 없는 자신을 보듬어준 아동복지시설 '희락원'에 1천만 원 상당의 유·아동 의류 물품을 전달했다.


강한 선수가 기부한 유·아동 물품은 그가 바란데로 희락원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한 선수는 "보육원을 퇴소하기 전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덕에 열심히 살 수 있었다"며 "내가 잘되거나 알바하거나 하면 무조건 보육원에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 똑같은 옷을 여러 사람이 같이 입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의류를 기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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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선수는 여유가 넘쳐 도움의 손길을 보낸 것이 아니다. 그는 본인도 힘든 상황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눔 활동을 펼쳐 대중들에게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실제 강한 선수는 현재도 시간 날 때마다 배달, 택배 상하차 등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강한 선수는 "아르바이트 수당과 국가대표수당을 모아 처음으로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스윗캥거루 아동복 전문 매장에서 같이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대략 1000만 원 정도의 물품을 같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강한 선수는 미혼모였던 어머니에 의해 갓난 아기일 때 보육원에 맡겨졌다.


그의 꿈은 '메달'을 따 유명해져서 낳아주신 어머니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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