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어제(6일) 지하철 3호선에서 포착된 '마스크 빌런녀'

인사이트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석 달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지하철 무개념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어제(6일) 밤 10시 반경 오금방향으로 향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한 장면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한 여성이 신발을 의자에 올리고 마치 안방처럼 편안한 자세로 휴대폰을 하고 있다.


바로 옆에 다른 승객들이 타고 있었지만 그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듯 보였다.


작성자 A씨는 "타는 내내 의자에 신발을 올리고 안방처럼 저러고 있다가 종로3가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건지 내렸다"라고 전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일부 승객으로 인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에 욕설·폭행을 일삼는 사례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자 신고건수는 7월 1만999건에서 8월 1만8658건으로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3일부터 '또타지하철' 앱에 신고기능을 추가해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한 경우 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는 서울지하철 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접수 즉시 지하철보안관이 열차에 탑승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등 즉각 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