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모이는 예배 지켜야"…오늘(6일) '차 안'에서 예배 드린 기독교 신도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 중랑구의 한 교회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 예배를 선보였다.


6일 서울씨티교회에서는 드라이브 인 워십을 통해 예배를 봤다.


드라이브 인 워십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차에서 예배를 보는 방식이다. 미국에서 '모이는 예배'를 지키려 처음 고안한 이 예배 방식은 서울씨티교회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평소 주말 예배 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교회 옆 고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신도들은 관리자에게 새우과자, 물, 예배안내문 등이 들어 있는 봉투를 받고 줄을 맞춰 주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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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목사의 설교를 들었고 찬송가도 함께 따라 불렀다. 차량이 없는 신도들은 운동장에 설치된 벤치에 자리를 잡고 2m 이상 떨어져 예배를 했다.


조희서 목사가 직접 전하는 설교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이를 위해 서울씨티교회는 법적인 허용 범위 내에서 FM 5개 주파수를 활용한다.


차량 실내가 답답한 성도들은 운동장에 설치된 스탠드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 예배를 드릴 수 있다.


한편 주일인 6일에도 전국에서는 또다시 많은 교회가 행정 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부산에서는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17곳이 적발됐다. 이날 부산시는 1천765개 교회에 대해 경찰과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17개 교회가 대면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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