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페북에 '불법 음란물' 올렸다가 10분 만에 황급히 삭제한 민주당 의원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페이스북에 음란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음란물은 페이스북에 약 10분간 노출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성추문에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에 또 한 번 악재가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쯤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성인물을 편집해 올리는 'Blog AXX'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박 의원의 계정은 이 블로그에서 해당 동영상을 공유, 업로드했다. 영상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인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Facebook '박재호'


영상의 제목은 말레이시아어로 '소녀는 계속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듣지 못 했다(Gadis itu terus meminta bantuan tetapi tidak ada yang mendengarnya)'였다.


이 동영상은 박 의원의 계정에서 약 10분간 노출됐고 이후 삭제됐다. 최근 성추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민주당에서 또 소속 의원이 부적절한 동영상을 게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만 박 의원은 "오늘 새벽에 그런 일이 있어서 우리 비서실 누가 연락을 듣고 삭제했다고 들었다"며 "나는 잘 모른다"고 매체에 해명했다.


이어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의 보좌진도 "페이스북은 보좌진들이 관리를 한다”며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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