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환절기마다 극심한 간지러움 유발하는 '만성 두드러기' 예방법 4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요즘 같은 환절기만 되면 시도때도 없이 간지럽거나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피부 곳곳이 붉게 부어오르면서 간지러움이 극에 달할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이 6~8주 이상 지속되거나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만성 두드러기일 확률이 높다.


특히 모기에 물린 듯 갑자기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작은 두드러기가 발생한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란 격렬한 운동과 뜨거운 물 목욕, 또는 갑작스럽게 받은 심리적인 자극 등의 이유로 심장부의 체온이 1℃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나는 두드러기의 일종인 피부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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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보다는 몸통부에 많이 생기는데 1~2㎜ 정도의 작은 두드러기 여러 개가 피부에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세가 동반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나 메스꺼움, 구토, 복통, 두통, 현기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또 6대 4의 비율로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지금부터 강한 자외선과 높은 일교차가 이어지는 환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할 만성 피부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법을 소개한다.


1. 샤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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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에 민감한 피부 질환인 만큼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 더운 탕욕은 피하는 게 좋다.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샤워를 하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잦은 샤워나 지나친 세정은 오히려 피부 수분 증발의 원인이 된다. 아무리 보습제를 덧발라도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는 점점 건조해진다.


그래서 보습 전 보습막을 형성할 수 있는 바디워시를 사용해주는 게 좋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피막형성 바디워시 사용을 권장한다.


2. 수분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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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 1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중요하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심으로써 체온조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마시는 게 좋다.


특히 물 적정 섭취량은 날씨, 활동량, 체중 등에 따라 달라진다. 하루에 마셔야 할 적정 섭취량은 체중에 30을 곱하면 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한 시간에 컵 한 잔 분량(200ml)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몸속 나트륨의 균형이 깨져서 구역감·근육경련·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3. 음식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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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성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질환은 음식 섭취도 신경 써야 한다. 두드러기는 내부 장기, 특히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되는 질환으로 보기도 한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 내부의 거름망이 약해져서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에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고 체온을 급격하게 변하게 하는 술이나 카페인, 자극적이고 지나치게 차갑고 뜨거운 음식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환절기에 떨어지기 쉬운 면역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유산균이나 비타민제 등을 챙겨 먹는 것도 좋겠다.


4.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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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두드러기 증상을 앓고 있거나 증상이 나타나는 게 보인다면 피부 자극은 최소화해야 한다.


평소 가려움을 최소화하고 자극을 줄이기 위해 꽉 끼는 속옷이나 옷은 피해 피부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몸을 꽉 죄는 옷은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으니 두드러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통풍이 잘 되고 피부와 접촉이 적은 소재의 옷을 입자.


또 일교차가 심한 날을 대비해 적절한 옷을 준비해 기온에 따라 입고 벗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