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오픈도 하지 못하고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오픈도 못 하고 문을 닫았어요... 오픈도 못 하고..."
코로나 여파로 헬스장 문을 열지도 못한 충격에 그는 결국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핏블리 FITVELY'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헬스장 닫습니다... 하.."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게재됐다.
경기도 부천의 한 헬스장을 배경으로 영상을 촬영한 핏블리는 우울한 표정으로 "오늘은 저희 부천점 오픈 날짜 예정일이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핏블리는 충격이 컸던지 "오픈도 하지 못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코로나 때문에 오픈도 하지 못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어떻게 또 일정이 겹쳐서 오픈도 못 하고 문을 닫아서 당황스럽다"며 똑같은 말을 3번이나 반복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찌 됐든 정부 지침에 저희도 최대한 협조를 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고 말하면서도 "인테리어도 끝난 상태고 기구도 다 들어온 상태고 오픈까지 준비를 다 했는데 못 열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핏블리는 "기구 세팅도 다 해놨고 청소도 다 했고 기구도 좋은 거로 갖다 놨는데..."라며 "솔직히 씁쓸한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헬스장 오픈 영상이었어야 할 해당 영상을 이런 내용으로 촬영할 줄은 생각도 못 한 것이다.
아쉬운 대로 핏블리는 영상으로나마 헬스장 내부 인테리어 및 기구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여러분들이 오셔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핏블리는 영상을 마무리하며 "면역력 강화를 위해 집에서라도 운동을 할 수 있게 홈트레이닝 영상을 열심히 찍어서 올리겠다"며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위기를 기회로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타(?)가 찾아왔는지 핏블리는 "나부터 힘내자 파이팅. 다음 주에 잘 될 거야... 잘 될 거야... 잘 될 겁니다..."라며 또다시 똑같은 말을 반복해 보는 이들을 웃프게 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하루하루가 다 매출인데 맘이 아픈 게 눈에 보인다", "잘 될 겁니다. 이겨내실 거예요", "오픈인데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