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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03명 배우의 목소리 재능 기부 '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배우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한 '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가 오는 7일 발간된다고 4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커뮤니케이션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커뮤니케이션북스는 배우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한 '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가 오는 7일 발간된다고 4일 밝혔다.


이 오디오북을 통해 김혜자, 고두심, 황정민, 김상중, 박중훈, 이정은, 문소리, 정경호, 전미도, 문채원 등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 103명의 목소리로 세계 중단편 문학 걸작을 만날 수 있다.


전체 낭독시간 98시간34분55초, 103명 배우의 목소리와 100개 문학작품을 한 데 모았다.


문학 작품을 작가 개인의 창작이자 당대의 산물이라고 하듯이 배우의 음성은 그 만의 개성과 지금 우리의 정서가 담겼다. 이 두 가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대와 지역, 언어를 넘나들며 마주하는 문학은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커뮤니케이션북스


최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로 인기를 끌었던 정경호는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그림자'를 낭독했다. '기생충'을 비롯해 활발한 연기 활동 중인 이정은 배우는 헝가리 소설, 지그몬드 모리츠의 '돼지치기의 가장 더러운 셔츠'를 녹음했다.


배우 정우성은 '1984년'과 '동물농장'으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코끼리를 쏘다'를 선보인다. 프란츠 카프카의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는 배우 황정민이 낭독했다.


전집에는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부터 고대 페르시아의 압둘라 이븐 알 무카파, 빅토르 위고, 다자이 오사무, 생텍쥐페리, 알퐁스 도데 등 동서양의 각종 단편이 포함됐다.


또 문학사적으로 큰 발자취를 남긴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타티야나 톨스타야, 슈테판 츠바이크, 딩링 등의 작품도 있다.


사실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부터 초현실주의, 모더니즘 등 각종 문학사조를 모두 아우르기까지 한다. 장르도 공포, 탐정, 심리, 연애, 환상 소설에 사소설, 동화까지 다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