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철구형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결국 시청자들의 과도한 몰입에 일침을 날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일 철구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아내 외질혜와 다툰 사연을 전한 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구는 이날 방송에서 "외질혜에게 유튜브 촬영을 위해 비키니를 입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성질내고 욕부터 했다"며 "좋게 말하면 되지 욕까지 할 필요 있나 싶었다"고 밝히며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진짜 주작 아니다. 주작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라"며 아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프리카TV '철구형2↑'

해당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외질혜를 향해 악플을 쏟아냈다. 이에 철구가 어제(3일) 방송에서 "얘들아 감정 이입 좀 그만해주면 안 되냐"라며 일침을 가한 것이다.

3일 방송에서 "부탁 좀 드리겠다"라며 말문을 연 철구는 "저도 좀 느꼈다. 제가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누구한테 생사가 달렸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냥 딱 말할게요 주작 아니고 순간 열받아서 정치질 좀 때렸다"라며 자신이 한 정치질에 대해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아프리카TV '철구형2↑'

또 "이 사건으로 지혜를 물어뜯을 줄은 몰랐다"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나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지혜도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그러니 지혜 욕하지 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구독자 15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철구는 외질혜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7살 된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