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바퀴 '짝짝이'로 달고 나온 제네시스 GV80 피해 고객에게 현대차가 한 황당한 답변

인사이트YouTube '오토포스트 AUTOPOST'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V80 차량에 각각 다른 바퀴 휠을 장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차량 금액만 7000만 원에 육박하지만 끊임없이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제네시스 GV80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는 "출고 당일 딱 걸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오토포스트는 해당 차량의 출고를 도왔던 캐피탈사 직원 A씨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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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오토포스트 AUTOPOST'


사건은 지난 2월 초 발생했다. A씨는 한 고객과 '현대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출고 업무를 진행했다.


출고 후, 고객의 가족들에게 차량의 기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구매자의 가족 중 한 명이 휠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바퀴 중 한 곳에 20인치 휠이 아닌 22인치 휠이 들어가 있었다.


황당한 사건에 고객은 즉각적으로 현대자동차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현대자동차 측과 A씨, 고객이 3자 대면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고객은 무상으로 바퀴를 22인치 휠로 업그레이드해서 새로운 차량을 출고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인사이트YouTube '오토포스트 AUTOPOST'


A씨는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 측이 "계약을 취소해도 상관없다. 이미 예약이 밀려있기 때문에 휠을 교체해서 다른 사람에게 배정하면 된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금전적 보상을 거절한 현대자동차로 인해 수수료 일부를 고객에게 직접 변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니 차량 출고를 하면서 확인 작업도 한 번 안 하나", "현대자동차 반성 좀 해야 할 듯", "차 가격이 얼마인데 이런 실수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차량 결함 문제에 대해 제조사들이 너무 갑의 위치에 있는 것 같다"라며 "감정적으로 고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대안을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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