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평소에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다고 해도 혹시나 틈 사이로 비말이 들어와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손에 바이러스가 묻지는 않을지 걱정한다.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손은 잡아도 되는지, 입을 맞춰도 되는 건지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현지 시간) 캐나다 보건당국은 성관계할 때에도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최고공중보건관 테레사 탬(Dr. Theresa Tam)은 대중에게 키스와 같은 밀접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코로나19를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관계를 할 때는 키스는 생략하고 안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주로 비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이다.
탬은 또 새로운 상대와 성관계를 할 때는 먼저 상대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지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관계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권고사항이 나온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몇 달 전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진 또한 성관계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코로나19의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