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아시아 여성과 단둘이 엘리베이터 타자 흑인 남성이 갑자기 돌변해 한 행동

인사이트Instagram 'asian__daw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미국 곳곳에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인의 목숨도 소중하다(Asian Lives Matter)'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아시아 여성이 흑인 남성과 엘리베이터를 탄 후 벌어진 충격적인 일이 '아시아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asian__dawn'에는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차별당하는 아시아인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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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sian__dawn'


영상에는 한 동양인 여성이 흑인 남성과 단둘이 좁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면서 시작된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고 하자 흑인 남성은 주머니에 숨겨뒀던 칼을 꺼내 들었다.


여성이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자 흑인 남성은 목소리를 높이는 듯 보인다. 결국 여성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자 남성은 이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유유히 빠져나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약한 상대에게만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일부 흑인의 모습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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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sian__dawn'


또한 "흑인에게도 차별받는 아시아인이 'BLM'을 외치는 것은 모순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미국에서 아시아인들이 흑인보다 비주류로 차별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이런 움직임이 더욱 거세졌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흑인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모두의 목숨이 소중하다(All Lives Matter)'라는 것을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