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가 여전히 무서운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도 19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교회 집회를 포함해 음악학원, 헬스장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와 '위중증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95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195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64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18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었고, 나머지 7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6명 울산 8명 충남 7명 광주 6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3명 늘어 총 32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전날(2일) 기준 위중증 환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위중환자의 수는 40명에 달한다.
최근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7일 58명이었으나, 지난 1일 2배 이상 급증한 124명이 나왔다.
특히 정부는 최근 발생 확진자 40%가 60대 이상 고령층인 만큼 위중증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달 내로 중증 환자만을 위한 병상 110개를 추가 확보하고 연말까지 권역별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해 중환자 치료를 문제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