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과 세계적 e스포츠 선수 페이커의 입대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한 공로를 세운 예술인들이 입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병역법 개정안 주요 골자는 입영 연기 대상자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 또는 e스포츠 분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 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추천한 사람'을 포함하는 것이다.
또 만 30세 전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병역법은 고등학교 이상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사법연수원 등 연수기관 연수생과 '국위 선양을 위한 체육 분야 우수자'에 대해서만 입영 연기를 허용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 e스포츠 위상을 현격히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 페이커(이상혁)도 포함된다.
1996년 5월생인 페이커 또한 선수 생활 도중 병역 여부가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간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페이커의 입대 연기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대중문화 종사자들의 특혜 우려가 있는 만큼 법안의 실현 가능성과 이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