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머리 많이 빠져 '탈모 치료' 받고 있다는 완치자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코로나19 완치자 이정환 씨가 병 후유증으로 탈모가 왔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코로나19 영웅과 증상을 겪은 사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코로나19 완치자로 출연한 이정환 씨는 "터키로 교환 학생으로 갔다가 팬데믹이 터져서 귀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고 무증상자였다가 유증상자가 되며 많은 고생을 겪다가 퇴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경우에는 해외 입국자 감염이라 역학조사가 불가능했다"며 "비행기 내부나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감염된 걸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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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이정환 씨는 처음에는 무증상자였다가 다음 날이 되니 열이 39도까지 오르며 말도 안 되는 근육통이 수반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없어서 대체 치료제를 복용했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밥을 먹으면서도 토하고 물을 마셔도 흡수가 안돼서 배변으로 그대로 나갔다"고 토로했다.


57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후유증으로 탈모가 와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정환 씨는 "한창 심할 때는 머리 감을 때 머리가 많이 빠져서 수챗구멍이 막힐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코로나19를 직접 경험하며 심각성을 몸소 느낀 이정환 씨는 "저는 건강한 이십 대라 안 걸릴 줄 알았다. 무증상도 있지만 저처럼 고생하는 사람도 많으니 꼭 생활 방역 지켜서 모두 코로나에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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