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 22사단 간부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구조대로의 신속한 후송을 돕는 등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 22사단 북진연대 소속 응급구조부사관 이주한 하사와 분대장 정승호 하사다.
1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2일 강원 고성군 가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무호흡에 맥박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한 이 하사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정 하사는 119구조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이 하사가 5분 동안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다행히 남성의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왔다. 그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원격의료지도를 받으며 남성의 기도유지와 경추보호 등 안전조치를 이어갔다.
그러는 동안 정 하사는 남성의 차량에서 신분증과 평소 복용하던 의약품을 찾아 후송에 필요한 사전정보를 파악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남성은 무사히 의식을 회복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그의 아내는 국민신문고에 이들의 노력을 알렸다.
이처럼 현역 장병이 시민의 안녕을 위해 노력한 사례는 얼마 전에도 있었다.
지난 4월 김 읍대장과 상근예비역들은 주둔지 사격훈련을 마치고 근무지로 복귀하던 중 고흥 신월마을 일대에서 70대 할아버지가 전복된 사륜 전동차에 깔린 것을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깨달은 이들은 서둘러 차를 세우고 즉각 현장에 뛰어가 노인을 구조해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