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여캠 BJ 수빈이 팬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 뭇매를 맞고 있다.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휴방을 선언했지만, 술에 잔뜩 취한 채로 동료 BJ 방송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수빈은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미안해ㅠ.."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남겼다.
수빈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휴방을 공지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방송을 하지 못하겠다는 내용이 공지에 담겼다.
수빈은 "지금 두통에다가 몸도 갑자기 엄청 간지럽다"라며 "잠도 깊게 못 잤는지 피로하다. 방송해도 텐션이 엉망일 것 같다"며 휴방을 선언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수빈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방하는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팬들은 빨리 회복하고 다시 돌아와달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00시가 지난 뒤인 1일 새벽, 수빈은 다른 BJ 방송에 나타났다. 그것도 술에 엄청 취한 상태로 등장해 충격을 줬다.
시청자들은 휴방을 선언했던 그가 BJ 최군 방송에 등장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꼈다.
수빈은 힘들어하는 지인을 달래주기 위해 나간 거라고 해명했지만 터진 민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더욱이 수빈이 초대되지 않은 손님이라는 점에서 그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시청자들의 민심은 끝없이 추락했다. 수빈이 남긴 공지글에는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
시청자들은 "아프다고 해가면서까지 시청자 속인 것도 모자라 타 BJ 방송에 난입해서 실수까지 하냐"며 등을 돌렸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시청자들의 해명 요구 댓글이 수없이 달리고 있지만, 수빈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수빈은 걸그룹 출신 아프리카TV BJ로 노래와 먹방 콘텐츠로 단단한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