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제주도의 한 일식집 업주가 위급한 상황에 놓였던 주방장을 구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일 해당 일식집 업주 전 씨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달 24일 오후 마감 때쯤 주방장이 카운터에서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면서 쓰러졌다. 직원들이 당황하던 중 손님으로 왔다가 대리를 기다리고 있던 분 중에 한 명이 와서 응급처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전 씨는 매체를 통해 "(김현중 씨는) 약 8분에서 9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하고, 얼음찜질, 가슴 마사지 등 응급처치를 진두지휘하다 119 구급 대원들이 오자 상황을 설명하고 인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응급처치를 해준 사람이 김현중 씨인지 몰랐다. 빨리 응급실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 경황이 없었는데, 감사 인사를 할 때가 돼서야 주방장을 구해준 이가 김현중 씨인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전 씨는 "가게 업주로서 김현중 씨에게 너무 감사하다. 저희 직원이라서가 아니고 귀중한 생명 하나를 살려주신 것 아닌가. 당시 인사를 제대로 못 드린 것이 마음에 남는다. '고맙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김현중이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일식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주방장을 응급처치로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식사 후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김현중은 쓰러진 주방장의 기도를 확보하고 상의 단추를 푸르는 등 응급처치 상황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져 박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 소속사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그저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현중은 그룹 SS501 출신으로, 오는 10월 3일 랜선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