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90년대생 추억 깃든 '쥬니어네이버 아바타랜드' 오늘(1일) 서비스 종료

인사이트쥬니어네이버 아바타랜드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90년대생들의 초등학생 시절 가슴에 불을 지폈던 '쥬니어네이버'(쥬니버)가 다시 한번 아쉽고 슬픈 소식을 전했다. 


게임랜드와 동물농장에 이어 '아바타랜드'까지 서비스 종료한다. 그 시절 초등학생들의 분신과도 같던 아바타가 오늘(1일)을 기점으로 사라진다. 


지난 12일 쥬니버는 공지사항을 통해 '아바타랜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오늘(1일) 아바타랜드 관련 모든 콘텐츠의 공식적인 서비스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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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쥬니어네이버 아바타랜드


쥬니버 아바타랜드는 자기만의 아바타를 무료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2000년대를 수놓은 역작이다. 


당시 초등학생들은 제각각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아바타랜드는 주 고객층이 어린아이들인 만큼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직접 아바타에 아이템을 입히는 기능 외에도 선물 기능도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뽐내기를 통해 회원들 간 소통도 가능했다. 


하지만 2010년도 스마트폰 시대가 찾아오면서 점점 입지가 줄었고, 아이들보다는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찾아오는 어른이 주 고객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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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쥬니버는 아바타랜드 운영을 이어갔지만 서비스 기반 프로그램인 'Adobe Flash Player'의 종료로 서비스를 끝내게 됐다. 


이로써 쥬니버는 '게임랜드'와 '동물농장'에 이어 아바타랜드까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 소식이 퍼져나가면서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에게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아바타랜드 '아바타 뽐내기' 메뉴에는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하는 이들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이들은 마지막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남겼다. 


한편 쥬니버는 지난 1999년 6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포털 사이트다. 옷 입히기, 아바타랜드, 스티커샵 등 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