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모아놓은 돈 1도 없는데 '23살 여친'과 결혼하고 싶다며 밀어붙이는 36살 남성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13살 차이 나는 커플이 등장해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6살 화물차 기사 정연우 씨와 23살 미용사 김주원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정연우 씨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 어머니가 반대하신다"며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김주원 씨는 "아버지는 남자친구의 예의 바른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시지만 어머니는 남자친구의 직업적인 부분과 나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셨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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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날 고민을 전해온 두 사람은 1,588일 째 사귀고 있는 커플로, 김주원 씨가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일 때 함께 복싱을 배우면서 만나기 시작했다.


결혼이라는 관문에서 고민하고 있는 커플을 본 서장훈은 정연우 씨에게 수입 등 현실적인 조건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그는 "트럭 할부금 제외하면 수입이 월 200~300만 원 정도 된다"라면서도 현재 모아 놓은 돈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모아둔 돈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려고 하냐"며 걱정했고, 정연우 씨는 "어머니께서 5천만 원 정도 해주신다고 했다. 좀 이기적인 생각이긴 한데 결혼을 너무 하고 싶다"며 결혼을 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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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함께 있던 이수근은 두 사람에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정연우 씨는 "주원이보다 더 좋은 사람 못 만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답했으나, 김주원 씨는 "저는 연애하는 지금이 좋다.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은 없다. 그렇다고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절반 정도"라고 답해 남자친구를 당황케 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지금 너희 사이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고 주원이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거다"라며 "주원이는 23살 나이에 결혼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있을 거다. 네가 주원이에게 확신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원이 마음을 이해해 봐. 너는 23살 때 결혼하고 싶었냐? 좋아하는 건 결혼하는 것과 다르다"고 일침을 가했다.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