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주식 실패'로 빚더미 올랐을 때도 옆에 있어준 여친 차놓고 "다시 만나고 싶다" 고민 토로한 남자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낼 때도 곁을 지켜주던 전 여자친구를 다시 붙잡고 싶다는 고민남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왔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거제 조선소에서 일하는 36살 송양오 씨 사연이 그려졌다.


주식을 실패한 뒤 빚도 지고 사람도 많이 잃었다는 양오 씨는 "다른 부분은 다 감당할 수 있는데 여자친구를 놓친 게 너무 아쉽다. 붙잡아야 하는지 잊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양오 씨의 전 여자친구는 그가 빚을 지고 주식에 실패해 좌절하고 있을 때 자신의 돈까지 빌려주며 믿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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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하지만 양오 씨는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자 먼저 전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당시 전 여자친구가 계속 붙잡았지만 양오 씨는 끝내 그녀를 놓았다.


양오 씨는 주식으로 잃은 돈이 빚까지 합쳐 1억 6천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재는 조선소에서 받은 월급으로 생활하며 빚을 갚고 있었다.


양오 씨는 "헤어지고 열흘 정도 지나 생활비가 없어서 돈을 빌려 달라고 연락을 했는데 잘 안 됐다"며 "문자를 차단했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민을 들은 서장훈은 답답한 마음이 드는지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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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나 같아도 연락 안 하겠다. 내가 여자친구라면 정이 뚝 떨어졌을 것 같다. 진짜 무책임하고 한심해 보인다"며 양오 씨에게 일침을 가했다.


옆에 있던 이수근도 "다시 잡는 게 아니라 놔줘야지"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지금 너는 맨땅에서 새 출발 하는 것 아니냐. 네가 지금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다시 만난다고 해도 뭘 해줄 수 있냐"며 "네 안 좋은 상황을 벗어나는 데에 몰두해라. 성실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여자친구가 다시 연락을 할 수 있다"며 자신부터 챙기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